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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요금차감·정보절취 모바일 앱 약 8천개 삭제
2019.02.20
인터넷정보판공실, 공업·정보화부, 공안부, 지난해 9월부터 불법 모바일 앱 집중 단속
1월 이동전화 메시지에 숨어 개인정보 훔치는 악성 프로그램 변종 134개 탐지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 정부가 최근 불법으로 이동전화 요금을 차감하고 정보를 훔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미지=iclickart]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공업·정보화부, 공안부는 지난해 9월부터 사회 관심도와 비판이 많고 스마트폰 사용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악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특별 단속 활동을 벌여 악의적으로 모바일 요금을 차감하고 정보를 절취하는 모바일 앱 7,873개를 찾아내어 삭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부서는 또 통신운영업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도메인관리기관 등에 이들 악성 모바일 앱에 대한 유관 서비스를 폐쇄하라고 독촉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정보판공실은 “악성 프로그램들이 제작 원가가 낮고, 탐지가 어려우며, 위해가 커서 개인정보와 금전을 훔치는 온라인 도구가 됐다”며, “누리꾼의 합법적 권익을 심하게 해치고 모바일 인터넷 발전 환경을 파괴하고 있어서 반드시 법에 따라 엄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정보판공실 등은 이 기간 기술팀을 꾸려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서 전파되는 모바일 앱을 모니터링하고 게임, 스마트폰 배경화면(사진), 툴, e북 등 사용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동시에 위험도가 높은 앱들을 중점 검사했다. 이를 통해 ‘위스 뉘션(욕실 여신)’란 이름을 가진 앱 등에서 스마트폰에 숨어 실행되거나 사용자를 속여 클릭하게 하는 방식으로 유료 모바일 서비스를 구매함으로써 사용자에게 경제적 손실을 입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인터넷정보판공실은 밝혔다.

또 ‘지칭 푸리스(激情福利社)’’란 이름이 붙은 앱들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모르거나 사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빼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샤오알 홍쟈지(小二轰炸机)’란 이름의 앱 등에는 해커가 미리 지정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대량의 단문 메시지 발송, 번들 내려 받기, 메시지 차단 등 맬웨어 행위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앱과 비슷한 많은 모바일 앱들은 일부 앱 스토어에서 보안 검사가 엄격하지 않고 클라우드, 커뮤니티 사이트, 메시지 링크 같은 경로에서도 보안 검사가 미흡한 취약점을 악용해 확산돼, 사용자의 재산과 정보의 안전을 해쳤다고 인터넷정보판공실은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정보판공실은 지난달 3일부터 ‘온라인 생태 치리 특별 행동’에 착수해, 12종의 부정적이고 해로운 정보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 활동을 벌였으며, 지난달 21일 현재 9,382개의 모바일 앱을 삭제하고, 웹사이트 733개를 폐쇄하거나 등기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생태에 해로운 인터넷 게시물 709만 7,000여건을 삭제하고, 불법 온라인 계정 30만 8,000여개를 등록 취소시켰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정보판공실은 이 기간 전화와 홈페이지, 전자우편을 통해 각종 온라인 불법 행위와 불량 정보에 관한 5만3,000건의 신고를 접수했다. 인터넷정보판공실은 “불법 행위자는 금전 이익을 노리고 모바일 앱을 계속 업그레이드 하고 있고, 기술 대항 능력을 높여 감독관리를 벗어나고 있어서 악성 앱을 단속하는 것은 장기적이고 복잡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인터넷정보판공실은 모바일 앱에 대한 일상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시에 특별 단속 활동을 벌이며, 앱 스토어, 클라우드, 커뮤니티 사이트 등 온라인 플랫폼들에 자발적인 책임 이행을 독촉함으로써 보안 검사 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동전화기 사용자들은 내력이 명확하지 않은 링크와 2차원 바코드를 주의하고 악성 앱 단서를 관계 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1월 이동전화 메시지에 숨어 개인정보 훔치는 악성 프로그램 변종 134개 탐지
국가인터넷응급센터 산하 톈진센터는 자체 모니터링과 샘플 교환 형식을 통해 지난 1월 이동전화 메시지에 숨어서 개인정보를 훔치는 134개 악성 프로그램 변종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이들 악성 프로그램 변종은 초대장, 입찰문건, 모바일 적립 포인트의 현금 교환, 동문 모임 신청 따위의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에 숨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악성 프로그램들은 몰래 이동전화기 안에 존재하는 모든 메시지와 연락처를 미리 지정해 놓은 전자우편에 보낸다. 또 특정 이동전화 번호로부터 온 메시지 통제 지령을 받아 지령 내용을 실행하는 한편, 사용자가 수신한 새로운 메시지를 특정 전화번호로 전달하는 동시에 수신함에서 해당 메시지를 삭제한다. 이들 악성 프로그램은 최근 쓰촨성, 허난성, 푸젠성, 광동성, 산동성, 허베이성 등지 이동전화기 사용자들을 공격해 피해를 입혔다고 인터넷응급센터는 밝혔다.

또한 톈진센터는 지난달 이동전화기 바탕화면을 잠금 상태로 놓는 랜섬류 악성 프로그램 변종 30개를 탐지했다고 밝혔다. 이들 바이러스는 이동전화기 바탕화면을 잠근 다음 사용자가 돈을 지불하면 잠금 상태를 풀어주는데 쓰였다. 이 바이러스들은 사진첩, SNS 화폐, 보너스 따위의 이름을 써서 사용자들을 속였다. 몰래 단말기에서 잠금 화면 PIN 비밀번호를 초기화하는 수법도 썼다. 바이러스 제작자들은 피해자들로부터 ‘몸값’을 뜯어내기 위해 자신들의 연락처와 닉네임, 프로필사진을 남겨 놓기도 했다.

앞서 톈진센터는 지난해 10월 스마트폰 메시지에 숨어서 개인정보를 절취하는 악성 프로그램 변종 202개를 발견해 삭제했다고 밝혔다. 감염 피해자는 톈진시, 후베이성, 샨시성, 신장위구르자치구, 쓰촨성, 허베이성 등지에 거주하는 3,822명에 달했다. 이들 바이러스는 이동전화기에서 실행 뒤 몰래 아이콘을 설치한 동시에 사용자를 속여 기기관리자 기능을 활성화시켜서 해당 바이러스를 정상적으로 제거할 수 없게 만든다. 또 몰래 해커가 지정한 이동전화 번호로 ‘S/W 설치 완료\n 식별번호: IMEI 번호, 모델 번호, 스마트폰 OS 버전’과 ‘활성화 성공’이라는 글이 담긴 메시지를 발송한다. 이어 이동전화기 안에 있는 모든 메시지와 연락처를 특정 전자우편 주소로 몰래 보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악성 프로그램은 주로 (교통) 법규위반 조회, 통지서, 성적서, 앨범, 사진 따위의 내용을 담은 메시지에 숨어 있으며, 사용자가 이들 링크를 클릭하는 즉시 단말기를 감염시킨다.

한편, 중국공산당 중앙사이버보안·정보화위원회 판공실, 공업·정보화부, 공안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등 4개 부서는 지난달 25일 ‘(모바일) 앱(App)을 통한 개인정보 불법 수집·사용 특별 치리 전개에 관한 공고’를 공동 발표하고, 오는 12월까지 모바일 앱을 써서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이용하는 행위에 대해 특별 단속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에 따르면, 모바일 앱 운영자는 개인정보를 수집·이용 시 ‘사이버 보안법’ 규정에 명시된 책임과 의무를 비롯해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 책임을 엄격히 이행해야 하며,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유효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서비스와 무관한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이용자에게 개인정보 이용 권한 위임을 강요해서도 안 된다.

중국 당국은 모바일 앱 운영자가 불법으로 이용자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할 경우 시정 명령, 앱 폐쇄, 영업 정지, 영업허가증 취소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중국 베이징/온기홍 특파원(onkihong@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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